코스피 지수가 24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730선을 밑돌며 마감했다. 삼성전자 블록딜 소식에 분위기가 냉각됐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39p(0.20%) 하락한 2729.66에 거래를 마쳤다. 2716.25에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2705.14까지 떨어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이 나홀로 6751억원을 사들였지만, 전반적 분위기를 바꾸지는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76억원, 2233억원의 매물을 내놨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한 경우가 많았다. 삼성전자(-0.99%), SK하이닉스(-2.43%), NAVER(-1.59%), 삼성바이오로직스(-1.32%) 등이 떨어졌다. 삼성전자의 경우, 상속 문제로 세간의 화제가 됐다. 세금을 내기 위해 블록딜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량 물량 출회 우려로 6만 전자 시대가 재개막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 2차 전지 관련주만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9억2775만주, 거래대금은 11조4793억7400만원이었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47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61개 종목이 하락했다. 86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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