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훈 드림어스컴퍼니(드림어스) 신임대표가 새로운 콘텐츠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음원플랫폼 플로(FLO)를 개방형으로 전환하고 국내외 콘텐츠 플랫폼 기업들과 협업해 즐기면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L2E(Like to Earn) 플랫폼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4일 취임사를 통해 “상반기 오픈 플랫폼 전환을 앞둔 오디오 플랫폼 플로를 중심으로 기술·콘텐츠 파트너들과의 얼라이언스를 통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콘텐츠 창작-소비 환경인 L2E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생태계의 중심이 될 IP 확보와 생산에도 더욱 속도를 높이고 크리에이터, 팬덤과 함께 빠르게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우선 올 상반기 중 자사의 오디오 플랫폼 플로(FLO)를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되어 콘텐츠를 만들어 올릴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한다.
이를 기반으로 △음악과 오디오 콘텐츠 서비스를 넘어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가 창작활동을 통해 팬덤을 만들고 △크리에이터와 팬덤의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해 수익화할 수 있는 L2E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핵심은 타사와 협력이다. 드림어스는 본격적인 L2E 생태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플랫폼, IP 보유사와의 협력을 통해 플랫폼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있다.
드림어스는 지난달 핀테크 유니콘 빗썸이 설립한 빗썸메타에 전략적 투자와 함께 메타버스·NFT 사업 공동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엔 글로벌 팬덤 플랫폼 비스테이지(b.stage)에 투자하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또 글로벌 IP 투자 전문 회사 비욘드뮤직을 비롯해 피네이션, 알비더블유(RBW), 메이크어스 등 유수의 제작사에도 투자했다.
드림어스는 이 같은 얼라이언스를 통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L2E 생태계를 만든다. 아티스트·크리에이터·팬덤 간 교류와 창작 활동이 유형의 자산으로 보상받고 이를 수익화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