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최근 3년간 20%대 신장…"상품 구성 확대 계획"
CU가 3000억원 규모의 밀키트 시장을 공략한다.
CU는 ‘팔도한끼 끓여먹는 밀키트’ 시리즈를 출시를 계기로 밀키트 시장에 진출했다고 7일 밝혔다.
‘팔도한끼 끓여먹는 밀키트’ 시리즈는 의정부식 부대찌개, 강릉식 순두부찌개, 종로식 된장찌개, 부산식 반반 순대국 등 4종이다.
CU는 전국팔도의 대표 국물 맛을 집에서 간편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의정부식 부대찌개는 세척 후 다듬은 채소와 소시지, 햄, 라면사리, 치즈사리 등이 담겼다.
강릉식 순두부찌개에는 바지락 육수와 국내산 순두부 등이 들어있다.
종로식 된장찌개에는 팽이버섯, 고추, 두부 등 갖가지 재료들과 함께 고소하면서 깔끔한 맛을 내 줄 특제 소스가 포함됐다.
부산식 반반순대국밥은 진한 사골육수와 깔끔한 맛의 찰순대, 부추 찰순대를 반반 구성한 상품이다. 소비자가 입맛에 맞춰 맵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양념장을 별도로 구성했다.
특히 ‘팔도한끼 끓여먹는 밀키트’ 시리즈의 모든 상품들은 순수 알루미늄 용기를 사용했기 때문에 용기에 물만 부어 바로 화구나 전자레인지로 조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 알루미늄 용기마다 적정한 물 양을 알려주는 조리선을 넣고 자세한 조리방법이 적힌 레시피를 동봉하는 등의 디테일도 세심하게 챙겼다.
이처럼 CU가 자체 밀키트 상품을 선보이며 밀키트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은 편의점 장보기 문화가 대중화됨과 동시에 집에서 간단한 요리를 즐기는 홈쿡족들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실제 밀키트를 포괄하는 HMR 카테고리 매출을 살펴보면 2019년 22.7%, 2020년 28.7%에 이어 2021년에도 23.1% 신장하며 3년 연속 20%대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국내 밀키트 시장 규모가 2025년에는 7250억원 규모로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윤소연 BGF리테일 HMR팀 MD는 ”일상 회복 이후에도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밀키트를 찾는 고객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가까운 CU에서 언제든 간편하게 다양한 밀키트를 구매할 수 있도록 국, 반찬, 스테이크 등으로 상품 구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