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시대 '온라인·배송·콘텐츠·간편결제' 40대 이상 강세
코로나시대 '온라인·배송·콘텐츠·간편결제' 40대 이상 강세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04.2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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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코로나시대 디지털 소비 트렌드 발표
(이미지=신한카드)
(이미지=신한카드)

위드 코로나 시대 온라인업종 전체는 물론 배송·디지털 콘텐츠·간편결제 서비스까지 40대 이상 연령층 이용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온라인 업종 전체와 배달 앱·신선식품몰·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OTT)·음원 스트리밍·간편결제서비스 등 신한카드 이용 기준 자사 고객 소비데이터를 분석한 '코로나시대 디지털 소비 트렌드'를 21일 발표했다.

우선 온라인 업종 전체의 연도별 이용 추이를 살펴보면 2019년부터 2021년까지의 전년 대비 이용 증가율은 각각 14%, 23%, 22%로 나타났다.

온라인 업종 2019년 대비 2021년 연령별 이용 증가율의 경우 △20대 45% △30대 63% △40대 84% △50대 110% △60대 이상 142%로 디지털 소외 계층으로 인식되던 40대 이상의 연령층 이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 이용 증가율의 경우 △서울 76% △경기 78% △광역시 65% △그 외 지역 61% 등의 순으로 수도권의 이용 증가율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같은 기간 배달과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도 4050세대 이용 비중이 눈에 띄게 늘었다. 

배달 앱의 경우 20대 이용 비중은 41%에서 30%, 30대는 39%에서 37%로 줄어든 반면 40대는 15%에서 24%, 50대 이상은 5%에서 9%로 증가했다. 

신선식품몰 이용 비중 역시 20대 경우 11%에서 10%, 30대는 40%에서 32%로 줄었다. 다만 40대는 35%에서 37%, 50대 이상은 14%에서 21%로 증가했다. 

OTT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같은 디지털 콘텐츠의 경우 과거 20대 이용이 월등했던 것과 달리 타 세대의 이용이 증가해 점차 범용 서비스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OTT와 음원 스트리밍 이용 비중의 경우 20대는 각각 44%에서 34%, 44%에서 37%로 줄어든 반면 30대는 29%에서 31%, 동일하게 29%, 40대는 18%에서 22%, 20%에서 22%, 50대 이상은 9%에서 13%, 7%에서 11%로 증가했다. 

마지막으로 이커머스·모바일 쇼핑과 밀접한 간편결제 경우도 중장년층 비중이 늘어났다. 

이용 비중 변화를 살펴보면 20대는 34%에서 29%, 30대는 35%에서 34%로 감소했지만 40대는 22%에서 24%, 50대 이상은 9%에서 13%로 증가했다. 디지털 기기에 대한 친숙도 증가로 간편결제의 편의성을 경험할 기회가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코로나19와 디지털 경제 가속화에 따라 우리 삶의 소비 행태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이번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면서 "향후에도 소비행태 분석을 통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발굴하고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지속 창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