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센터 김기록 "다나와 인수 완료…이커머스 미들웨어 담당"
코리아센터 김기록 "다나와 인수 완료…이커머스 미들웨어 담당"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2.04.28 1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빅데이터, 풀필먼트 기반 물류테크와 연계로 시너지 확대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사진=신아일보]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사진=신아일보]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가 ‘다나와’ 인수를 마무리하고 e(이)커머스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각 사가 보유한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서비스를 고도화 하고 시장을 연결하는 미들웨어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28일 “다나와 인수를 통해 e커머스 시장에서 미들웨어 기업으로서의 가치와 규모는 한층 커 질 것”이라며 “특히 빅데이터 기술과 글로벌 풀필먼트 물류테크와의 연계를 통해 회사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코리아센터는 지난달 28일 다나와 지분 51.29%를 3974억에 인수하는 계약을 마무리했다. 코리아센터는 전자상거래 솔루션 메이크샵 플랫폼, 글로벌 풀필먼트 서비스인 몰테일 플랫폼, 가격비교와 빅데이터 서비스 에누리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번 인수로 기존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e커머스 시장에서 확실한 중간계 역할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나와는 가격비교 플랫폼과 컴퓨터전문 마켓플레이스인 샵다나와 플랫폼을 통해 성장했다. 지난해 기준 월평균 약 2400만명의 방문자, 월평균 1억5000만 페이지뷰를 기록했고 10억개가 넘는 상품데이터를 확보했다. 지난해 매출 1910억원, 영업이익 349억원을 기록했다.

코리아센터의 에누리 플랫폼은 지난해 기준으로 월평균 약 1000만명의 방문자와 1300만개의 표준상품데이터, 10억개가 넘는 상품데이터를 확보 중이다. 지난해 에누리 플랫폼 매출 중 빅데이터 매출 비중은 42%에 달한다.

김 대표는 양 플랫폼의 방대한 빅데이터를 연동, 가공해 다방면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다나와와 에누리닷컴의 방문자 수는 월 3400만명 수준이다.

특히 코리아센터는 몰테일 플랫폼 408만명의 회원뿐 아니라 글로벌 풀필먼트 플랫폼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중국, 일본, 독일, 한국 등 8개국 11곳의 글로벌 풀필먼트 물류센터와 물류테크, 전자상거래 플랫폼 등을 확보 중이다.

코리아센터는 이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해외상품을 다나와와 에누리 등에 소개하고 한국 기업의 상품을 B2B, B2C 형식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