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은 북미 소재 바이오텍과 177억원 규모의 mRNA-LNP 구성 핵심 원료인 Lipid(지질)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mRNA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4일 밝혔다.
Lipid는 LNP(Lipid Nanoparticle, 지질나노입자) 생산에 필요한 원료 물질이다. LNP는 약물이 세포막을 통과해 세포질 안에서 작용하게 해 주는 전달체로 mRNA 백신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전자 치료제의 전달체로 많이 이용된다.
에스티팜이 공급하는 Lipid는 LNP의 핵심 원료로 값이 비싼 이온화 지질(Ionizable Lipid)과 PEG 지질(PEG Lipid) 2종이다. 에스티팜은 GMP 인증 시설에서 이온화 지질 연간 3톤, PEG 지질 연간 1톤 규모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에스티팜은 Lipid 공급 안정화에 기여함으로써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에스티팜은 mRNA 백신 개발·생산의 핵심인 캡핑 유사체도 보유하고 있다. 자체 캡핑 기술인 SMARTCAP의 국내특허를 등록했으며 SMARTCAP의 PCT 출원도 완료해 개별국 진입 국제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또 이화여자대학교 이혁진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개발 중인 차세대 LNP인 SMARTLNP도 2종의 후보물질을 발굴해 국내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이를 이용한 용도특허 출원도 준비 중이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에스티팜은 캡핑과 LNP 등 mRNA 핵심 플랫폼 기술을 자체 확보해 원료부터 mRNA-LNP 원액까지 생산할 수 있는 전 세계 유일한 mRNA CDMO 회사”라며 “이번 공급계약은 mRNA CDMO로 에스티팜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것으로 지속적인 기술혁신으로 블루오션 시장을 선점해 세계적인 유전차 치료제 CDMO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