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재창조원은 지난달 5월 효과적인 직원 교육을 위해 '메타버스 캠퍼스'와 '현장실감형 콘텐츠관'을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발견한 비대면 교육의 장점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메타버스 캠퍼스는 포항, 송도, 광양 세곳에 위치한 포스코인재창조원을 구현한 가상현실 공간이다. 포스코그룹 직원들은 메타버스 캠퍼스를 통해 비대면으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메타버스 캠퍼스 상의 사진이나 물체에 연결된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고, 로비, 카페 등의 공간도 실제처럼 구현되어 모임이 가능하다.
교육 수강생이 실제 인재창조원에서 교육받는 느낌을 실감나게 재현해 교육의 몰입도를 높이고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포스코그룹은 내부 직원 대상 워크샵 뿐만 아니라 외부 고객 대상 채용설명회, 제품설명회 등 다양한 행사에도 메타버스 캠퍼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3D 그래픽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현장을 재현한 교육관인 현장실감형 콘텐츠관도 도입됐다.
현장실감형 콘텐츠관을 이용하면 별도의 기기 없이 각자의 PC에서 실감나는 현장을 체험할 수 있다.
3D 그래픽으로 구현된 설비를 다각도에서 살펴보며 구조를 파악하거나, 정비 업무를 실습하는 것도 가능하다.
포스코 그룹은 기계, 전기 · 용접 정비 등 현장 체험과 실습이 중요한 기술직무 교육이나 안전 교육에 현장실감형 콘텐츠관을 활용하고 있다.
포스코인재창조원 김순기 원장은 “전국 각지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아도 실제와 같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직원들의 전문성과 역량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포스코인재창조원은 PC 및 모바일 통합 플랫폼에서 비대면 교육 강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 2021년, 학습자 중심의 그룹 교육시스템인 '러닝플랫폼(Learning Platform)'을 출시해 직원들이 시공간의 한계없이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향후에도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접목한 교육으로 직원의 학습 편의 증진과 자발적인 역량 강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신아일보]포항/배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