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애로사항 청취...섬지역 정주여건 개선 행정력 집중
전북 군산시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 업무에 복귀한 강임준 시장이 9일 전북도 최서단 어청도에 방문해 현안사업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임준 시장은 낙도 지역 주민의 애로사항을 직접 느끼기 위해 여객선을 이용, 어청도 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1일 생활권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어청도와 연도 주민의 숙원사업인 군산~어청도~연도 항로 분리 사업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겼으며, 항로분리를 위한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군산시가 섬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어청도 여객선 반값할인 시범사업 후 전북도에 확대 건의해 전국최초로 전국민 대상 여객선 ‘반값 운임제’를 도입하였으며 그동안 섬 거주민에 한해 여객선 운임의 20~50%를 지원해왔으나, 지난 3월부터 일반 여행객을 대상으로 지원대상과 항로 제한 없이 연안여객선 운임 50%할인을 시행하고 있다.
시는 이번 여객선 요금 할인혜택이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여 섬지역 관광수요증대에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어청도의 주요사업으로 낙후된 섬지역의 연료 공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12억원 규모로 추진하는 ‘섬마을 단위 LPG 시설 구축사업’을 중점 점검했다. 이 사업을 통해 기존 난방 유류비 대비 최대 25%까지의 연료비 절감과 기상 악화로 인한 연료 공급부족 문제에서도 벗어나 정주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어청도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관광명소화 사업인 ‘어청도 해안산책로 개설사업’도 현장을 점검하고 본 사업은 기존 해안산책로를 700m 연장해 동방파제까지 연결하는 사업으로, 어청도 등산로와의 연계성을 높여 관광명소로서 자리매김 하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어청도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계획대로 금년 내 사업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이밖에도 △어촌특화 지원사업, △마을어장 경쟁력 강화사업, △군산해역 해삼서식장 조성사업, △연안어장 고부가가치 수산자원 조성사업 등 어민 소득증대를 위한 사업들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당초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독려했다.
강임준 시장은 "정주여건이 불리한 낙도 주민들은 생활불편을 감수하면서 ‘어촌사회 유지’와 ‘해양영토 수호’라는 중요한 공익적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며,“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어민 소득증대를 위해 더욱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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