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이 창립 42주년을 맞아 ‘웅진역사관’을 개관했다.
웅진그룹은 파주 출판도시에 위치한 웅진씽크빅 사옥에 1100㎡의 규모로 웅진역사관이 완공됐다고 21일 밝혔다.
웅진그룹은 이날 윤석금 회장을 비롯해 임직원 및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진행하고 역사관을 개관했다.
윤석금 회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성장을 이루어 냈고 또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웅진은 위기 속에서도 투명경영과 창의를 바탕으로 다시 일어났다. 웅진이 걸어온 그 모든 과정을 이곳에 담았다”며 “젊은 사람, 특히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화두와 교훈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인들에게 영감을 주는 소중한 기록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웅진역사관은 총 10개의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브리태니커 세일즈맨이던 윤 회장이 창업한 과정을 담은 ‘샐러리맨의 꿈’, 웅진출판을 설립해 우리 자연을 기록하고 우리의 얼굴을 그리며 한국의 교육을 바꾸어 나간 이야기를 담은 ‘대한민국의 교육을 바꾸다’, IMF위기에서 탄생한 렌탈비즈니스, 초록매실 등의 스토리와 기업회생절차를 극복한 이야기를 담은 ‘창조적 발상과 위기극복’, 국내 교육기업 최초로 CES혁신상을 받은 인터렉티브북과 국내 1위의 교육플랫폼인 스마트올, 메타버스 교육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에듀테크존’, 윤 회장의 소장품과 기록들을 담은 ‘창업주관’과 ‘사회공헌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외에도 웅진의 역사를 미디어아트로 구현한 실감영상을 관람할 수 있으며 그 동안 웅진이 만들었던 모든 책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이날 윤 회장은 역사관 개관에 맞춰 ‘나를 돌파하는 힘’을 출간했다. 이 책은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전미영 박사가 3040 직장인들의 현실적 고민인 자존, 성장, 조직, 성과, 이직, 창업 등과 관련한 주제를 묻고 윤석금 회장이 이에 대해 답한 것으로 윤 회장의 경험과 통찰이 담겨있다.
윤 회장은 “42년 경영사에서 성공과 실패는 늘 공존했다. 나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도전과 혁신의 마인드는 위기 때마다 문제를 돌파할 수 있게 했고 불안을 확신으로 바꾸는 강력한 무기가 됐다”며 “무너질 듯한 순간마다 자기 혁신과 의지로 다시 일어선 이야기가 현재와 미래를 고민하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