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모터쇼' 4년 만에 개막하는데…신차 8개 수준
'부산국제모터쇼' 4년 만에 개막하는데…신차 8개 수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7.12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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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대비 5분의1 감소…수입차는 BMW 산하만 참가
현대차, 순수전기차 '아이오닉6' 첫공개…SKT, UAM 선봬
현대자동차가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공개하는 ‘아이오닉6’.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공개하는 ‘아이오닉6’. [사진=현대자동차]

2022 부산국제모터쇼가 오는 15일 개최된다. 코로나 확산으로 지난 2018년 이후 중단된 지 4년 만이다. 올해는 신형 전기차·콘셉트카가 눈길을 끌 전망이다. 다만 참가업체 수가 적어 흥행을 장담하기 힘들다.

12일 부산국제모터쇼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 부산모터쇼에는 국내 자동차업체 중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과 수입차업계 중 BMW·미니(MINI)·롤스로이스 등 BMW 그룹 산하 브랜드만 참가한다.

이외 국내·수입차업체들은 참석하지 않는다. 이번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하는 신차, 콘셉트카 등은 8대 수준이다. 지난 2018년 35대와 비교해 5분의 1가량으로 줄었다.

현대차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2700제곱미터(㎡, 약 817평) 규모 대형 부스를 마련한다. 이곳에서 이달 출시 예정인 첫 세단형 순수전기차 ‘아이오닉6’의 실물을 세계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미국 LA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한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콘셉트카 ‘세븐(Seven)’, ‘아이오닉 5’, 수소트럭 ‘엑시언트’, 대형 버스 유니버스 등 친환경차 라인업을 소개한다. 양산차 중에는 ‘캐스퍼’, ‘캐스퍼 밴’과 ‘스타리아 라운지 리무진’을 선보인다.

제네시스가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공개하는 콘셉트카 ‘엑스 스피디움 쿠페’.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가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공개하는 콘셉트카 ‘엑스 스피디움 쿠페’. [사진=제네시스]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1120㎡ 규모 부스를 차리고 전기차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지난 4월 미국 뉴욕 ‘제네시스 하우스’에서 현지 언론에 처음 공개한 콘셉트카 ‘엑스 스피디움 쿠페’를 국내 처음으로 실물 공개한다.

기아는 2500㎡ 규모 부스를 마련해 지난해 11월 LA오토쇼에서 처음 공개한 대형 전기 SUV 콘셉트카 ‘더 기아 콘센트 EV9’를 전시한다. EV9는 ‘EV6’에 이어 내년에 선보일 플래그십 전기차 모델로 국내에서 처음 실물을 소개한다.

이외에도 기아는 첫 순수전기차 EV6와 ‘니로 플러스’, ‘니로 EV’, ‘K8·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등을 선보인다. 기존 ‘셀토스’의 신형 모델 ‘더 뉴 셀토스’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수입차업체 중 BMW그룹은 순수전기 플래그십 세단 ‘BMW i7’을 국내 처음으로 공개한다. 또 2세대 모델인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외 ‘iX M60’, ‘i4 M50’ 등 고성능 순수전기 모델도 함께 전시한다.

또 미니는 고성능 브랜드 JCW의 탄생 60주년을 기념하는 한정 에디션 ‘미니 JCW 애니버서리 에디션’과 미니 JCW의 전기화 버전 ‘미니 ELECTRIC PACESETTER’를 국내 처음으로 공개한다.

롤스로이스의 경우 사전예약자에게만 부스 내부를 공개한다.

한편 자동차 브랜드 외에도 SK텔레콤이 참가해 도심항공모빌리티(UAM)을 소개한다. SK텔레콤은 UAM 상용화 추진 업체 중 유일하게 이번 부산국제모터쇼에 참가한다. SK텔레콤은 UAM 서비스와 함께 에어택시 가상 체험을 선보인다.

2022 부산국제모터쇼 SK텔레콤 전시관 조감도.[이미지=SKT]
2022 부산국제모터쇼 SK텔레콤 전시관 조감도.[이미지=SKT]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