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은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NE.O)’ 권역에 해당하는 수도권에서 운영하던 신선식품 품질보증 서비스 ‘신선보장제도’를 전국 120여개 이마트 PP센터 상품에 확대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신선보장제도’는 소비자가 온라인 장보기를 통해 구입한 신선식품이 신선하지 않다고 느끼는 경우 조건을 따지지 않고 교환·환불해주는 제도다. ‘과일이나 채소는 실물을 직접 보고 사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2019년 3월 법인 출범과 함께 시작했으며 신선도 판단의 기준을 소비자에게 100% 맡긴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 권역 확대로 쓱닷컴 시간대 지정 배송 서비스 쓱배송 또는 새벽배송 소비자라면 누구나 신선식품 선도에 만족하지 않을 경우 상품을 교환 또는 환불받을 수 있다.
소비자는 선도가 떨어진다고 판단되는 상품 사진을 촬영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상품 상세 페이지에 신선보장 배너가 있는 상품이 적용 대상이다.
SSG닷컴은 네오를 통해 운영해온 ‘신선보장제도’가 온라인 장보기 재구매율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점에 착안해 확대를 추진했다.
실제 2021년 7월부터 올 6월까지 1년간 신선식품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신선보장 적용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의 재구매율은 80%에 달했다. 이는 신선보장 상품을 한 번도 구매하지 않은 소비자의 재구매율인 50%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신선보장 상품 구매 이후 10회 이상 꾸준히 구매한 비율도 40%에 육박했고 신선보장 상품 첫 구매 이후 2달 안에 4회 이상 주문한 소비자 비율도 30% 수준으로 집계됐다.
SSG닷컴은 제도를 확대할 수 있는 배경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신선식품 품질관리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이마트와의 협업 체계를 꼽았다.
SSG닷컴은 첨단 저장 기술인 CA(Controlled Atmosphere) 기법을 통해 사계절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하는 ‘이마트 후레시센터’, 횡성축협한우 등 프리미엄 축산물을 자체 매입·가공하는 ‘이마트 미트센터’ 상품을 비롯해 500여개에 달하는 우수 협력사를 통해 엄선한 신선식품을 공급받고 있다. 전국 각지의 PP센터에 입고된 상품은 배송에 앞서 엄격한 자체 품질 기준에 따른 검품 과정도 추가로 거치게 된다.
SSG닷컴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신선식품 온라인 경쟁력을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핵심 신선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상품 구색을 다각화하는 동시에 품질과 가격 경쟁력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명근 그로서리담당은 “고품질의 신선식품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번 신선보장제 확대를 추진했다”며 “독보적인 상품 경쟁력과 자체 배송 서비스를 앞세워 온라인 장보기 대표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