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장재훈 사장 "전기차전용 공장 울산 중심…2조 투자"
현대차 장재훈 사장 "전기차전용 공장 울산 중심…2조 투자"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7.1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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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도 있게 검토…'아이오닉 6' 글로벌 판매 5만대 기대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아이오닉 6’ 공개 발표를 하는 모습. [사진=이성은 기자]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아이오닉 6’ 공개 발표를 하는 모습. [사진=이성은 기자]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14일 국내 첫 전기차 생산 전용 공장 부지에 대해 “울산 공장을 중심으로 (건립)한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이날 부산벡스코에서 열린 2022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기차 공장에 대해 “전체적으로 기존 공장(울산공장) 부지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전기차 신공장 투자 규모에 대해 “약 2조원 정도 생각한다”며 “전동화 시대에 새롭게 국내 공장 중심으로 (전기차를 생산)해야 하기 때문에 심도 있게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올해 교섭에서 ‘국내 공장 미래 투자 관련 특별 합의서’를 마련했다. 합의서에는 현대차가 오는 2025년 전기차 공장을 완공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이날 공개된 ‘아이오닉 6’은 충남 아산공장에서 생산된다. 판매 목표는 1만2000대다.

장 사장은 “아이오닉 6은 국내 공장에서 생산할 것”이라며 “국내에서 충분히 (생산량을)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을 연말 유럽 일부 지역에, 내년 상반기 미국에 출시한다.

장 사장은 “글로벌 전체적으로는 5만대 이상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며 “유럽과 미국 등 주력 시장 중심으로 판매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사장은 아이오닉 6 이후 전기차 신규 모델에 대해 “조만간 상품 계획과 전체 전략을 말할 것”이라며 “지금과 다른 부분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오는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제네시스 전동화 전환에 들어간다”며 “오는 2030년까지 전동화 완성이 목표”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