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지역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 확보를 위해 농산물 안전성 관리·지원체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농산물 생산에서부터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위해요소를 관리하기 위해 관리대상을 생산환경·생산자·유통시설물로 구분하고, 대상별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먼저, 안전한 생산환경 조성을 위해 화개면 녹차, 하동 배, 금남면 산딸기 등 주산지에 대해서는 토양·용수 안전성 분석 연구용역을 시행하고, 개별 농가에는 토양·용수 안전성 검사비와 농산물 잔류농약·중금속 검사비를 연중 지원하고 있다.
생산농가 관리를 위해서는 농산물 안전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GAP인증 취득 지원을 위해 안전성 교육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적체된 교육 수요 해소를 위해 상반기에는 악양면 대봉감 생산자, 7월에는 하동 배 생산자에게 GAP 기본교육, PLS 교육, 수출검역 교육을 실시했으며, 하반기에는 화개 녹차 생산자, 기타 작목 생산자에 대한 추가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유통시설물의 안전성 관리를 위해 노후화한 유통시설물의 개보수 지원을 위한 소규모 농산물 유통시설 설치 지원사업, 농산물우수관리시설 지정 및 기 지정된 농산물우수관리시설의 시설 보완을 위한 GAP 위생시설 보완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1억여원의 사업비로 옥종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시설을 보완하고 있으며, 안전한 농산물 유통거점 조성을 위해 매년 순차적으로 사업대상지를 발굴·지원할 예정이다.
박영규 농산물유통과장은 “‘안전한 농산물은 하동’이라는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심어주기 위해 생산자, 농협 등 유통조직, 행정이 한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하동/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