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넷- 3000개 보유 무적 1위, 체험 신청만 250% 증가
스마트올클래스- 2년만에 1400개 신설, 다크호스 '등극'
눈높이예스클래스- ‘눈높이’ 학습가능 앞세워 상위권 노려
사전적 의미로 ‘찐’은 ‘진짜’의 줄임말이다. <신아일보>는 2021년에 이어 올해 ‘찐검승부’ 연재 2탄으로 ‘찐 시리즈’를 준비한다. ‘찐검승부’ 주제를 좀 더 구체화시켜 우리 가정생활에 맞춘 업종별 타이틀로 세분화했다. <찐에듀>, <찐하우스>, <찐차>, <찐게임>, <찐가전> 5가지 타이틀로 각 분야 최고 라이벌 제품과 서비스를 비교한다. 매주 월요일 ‘찐 시리즈’ 코너를 통해 진짜 승자를 찾길 바란다.
<찐에듀>의 다섯 번째 승부는 다시 뜨거워지고 있는 교육업계 ‘공부방’ 대결이다.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던 교육업계 공부방 시장이 다시 불붙는다. 코로나19 혼란을 틈타 초등교육 강자 대교와 웅진씽크빅이 공부방 1위를 독주해온 금성출판사를 위협한다.
24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금성출판사는 ‘푸르넷’으로, 웅진씽크빅은 ‘스마트올클래스’로, 대교는 ‘눈높이예스클래스’로 공부방 승부를 벌인다. 대교와 웅진이 푸르넷에 도전장을 내미는 형국으로 대결이 펼쳐진다.
◇금성출판사 ‘푸르넷’- 누적회원 190만명…하이브리드 교육 특화
금성출판사는 공부방 1위 ‘푸르넷’을 앞세워 독주 체제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가맹점만 3000개 이상을 보유한 푸르넷은 누적 회원수만 190만명을 확보했다. 특히 푸르넷 온라인 무료체험 신청자 수는 전년도 상반기 대비 250% 증가했다.
계속된 학습 콘텐츠 업그레이드와 프로그램 변화 효과다. 푸르넷은 회원별 전담 학습 지도 선생님의 오프라인 1대1 맞춤 관리에 온라인 학습서비스가 접목된 ‘하이브리드 러닝 시스템’을 제공한다. 특히 성격유형진단과 9가지 종합특성검사로 학생 개개인에게 딱 맞는 학습 로드맵까지 제공한다.
배윤희 플랫폼사업본부장은 “회원 개개인의 학습 패턴과 니즈를 분석해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개인화 상품 추천 서비스도 준비 중”이라며 “지속적으로 휴먼터치와 에듀테크 기반의 흥미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웅진씽크빅 ‘스마트올클래스’- 1년만에 1000개 돌파…맞춤별 공부방 차별화
웅진씽크빅은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론칭한 ‘스마트올클래스’로 푸르넷에 도전장을 내민다. 지난해 3월 론칭 이후 5개월 만에 500호점을 돌파하며 공부방 시장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론칭 2년도 안돼 현재는 1400호점까지 늘었다.
비결은 AI학습과 오프라인 학습의 결합이다. 영상강의를 통해 아이들이 학습개념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문제를 반복하며 스스로 개념을 이해하게 하는 AI학습법이 장점으로 꼽힌다. 웅진씽크빅은 최근 저학년 대상 맞춤 ‘스마트올키즈클래스’와 디지털 제휴 학습 서비스 모델 ‘스마트올클래스 콘텐츠 파트너십’까지 오픈하며 브랜드를 확장시키고 있다.
조선희 교문클래스혁신팀장은 “스마트올클래스가 웅진씽크빅의 학습 콘텐츠 자산을 활용해 운영하고 있어 더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진화된 AI기능으로 학생 개인별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프로그램과 학습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대교 ‘눈높이예스클래스’-500개 포진…눈높이 학습 그대로, 러닝센터 병행
대교는 학습지 최고 브랜드 ‘눈높이’를 앞세워 공부방 시장에서도 이제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공부방 형태의 ‘눈높이예스클래스’를 도입, 현재 500여개 공부방이 포진된 상태다. 하지만 자기주도학습관에서 교육받는 ‘눈높이러닝센터’까지 병행 운영하는 것을 합하면 총 1200개점에 달한다.
대교 전체 회원 50% 이상이 공부방서 나오고 있다는 점도 향후 확산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실제 공부방에선 ‘눈높이’와 ‘대교 써밋(AI스마트학스브랜드)’ 학습이 가능하다. 또한 △개인별 맞춤 종합 학력진단을 통한 최적의 학습 포트폴리오 △4단계 학습 관리시스템 ‘눈높이성장판’ △학습 결손 최소화 위한 ‘눈높이iBT 학력진단’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대교 관계자는 “AI학습에 필요한 태블릿이 눈높이예스클래스에도 비치돼 있어 학습 최적의 환경을 지원한다”며 “오프라인 교육사업이 대교의 핵심 경쟁력인 만큼 대면 중심 수업과 에듀테크 사업을 함께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창범 기자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