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민행정 서비스 질 높여 적극행정 실천
부산 해운대구는 민원인이 사용료, 수수료 명목으로 납부하는 세외수입을, 은행에 가지 않고 직원 업무용 PC에서 납부할 수 있는 획기적 방안을 마련해 8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지금까지는 민원인이 신용카드로 납부한 대금을 결재대행업체가 구청 해당 부서 계좌로 입금하면 세외수입고지서와 통장, 도장이 찍힌 출금전표를 가지고 은행에 방문해 납부하는 방식이었다.
비효율적이지만 관행상 은행에서 납부하는 것으로 인식해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해운대구 공무원이 은행을 방문해 납부한 사용료, 수수료 등 납부 건수는 5000여 건에 이른다.
이에 해운대구는 효율적 업무개선을 위해 지방세 신고·납부 서비스인 위택스에서 빠른 납부를 통해 안전하고 빠르게 납부하는 개선안을 마련하게 됐다.
앞으로는 세외수입정보시스템에서 전자납부번호만 확인하면 은행 방문 없이 위택스로 30초안에 바로 납부 할 수 있다.
위택스 빠른 납부란 위택스 회원가입 없이 납부고지서에 기재된 전자납부번호(지방세입계좌) 19자리와 공인인증서로 간단하게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구 관계자는 "시범운영을 통해 검증된 전자납부 방식을 전국적으로 전파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은행업무로 자리를 비우는 일이 없도록 해 대민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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