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그룹, 'KBI코스모링크 비나' 실적 호조…베트남 사업 박차
KBI그룹, 'KBI코스모링크 비나' 실적 호조…베트남 사업 박차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8.1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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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360억 달성…올해 매출 400억 목표
KBI그룹 로고.
KBI그룹 로고.

KBI그룹이 KBI코스모링크 비나의 안정적인 매출 실적을 기반으로 베트남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고 10일 밝혔다.

KBI그룹의 KBI코스모링크 비나는 지난 2017년 베트남 ‘SH-VINA’의 지분을 KBI메탈이 주도해 KBI그룹 콘소시엄이 100% 지분 참여로 인수합병(M&A)을 진행했다.

KBI코스모링크 비나는 베트남에서 꾸준히 사업을 영위한 결과 지난 4월 베트남 정부 소비자 보호협회가 주관하는 ‘골든 브랜드 베트남 톱(TOP) 20’에 선정됐다.

KBI코스모링크 비나는 베트남 진출 후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영업 강화로 2021년 매출 36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2020년도 270억원보다 90억원 증가한 규모다. 올해는 400억원 목표로 순항 중이다.

또한 대구경(大口徑) 강관 종합 전문기업 동양철관은 지난 8월3일 베트남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 베트남 산하 석유탐사개발회사(PVEP-POC)와 다이 헝 광구 확장 공사(DAI HUNG FIELD DEVELOPMENT PROJECT – PHASE 3)에 128억원 규모 해상 구조물 건설용 강관 납품 수주계약을 체결, KBI그룹 계열사의 시너지를 통한 베트남 진출 성과를 거뒀다.

KBI그룹의 경영진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8월1일 한-베트남 의원친선협회 주최로 열린 수교 30주년 기념 베트남 방한단 환영 만찬에 참석한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은 베트남 장차관급 고위 인사인 ‘보 반 트엉’ 당 상임서기, ‘레 꾸옥 퐁’ 동탑성 서기장 등과 만나 계열사의 베트남 진출 사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KBI그룹은 KBI건설을 통해 LH가 실시하는 베트남 첫 한국형 산업단지로 한국과 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 진행에 지분 투자를 진행 중이다. 해당 단지는 하노이 남동측으로 36킬로미터(㎞) 떨어진 흥옌성 지역에 143만1000㎡(43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은 “KBI코스모링크 비나의 베트남 진출을 시작으로 KBI건설, 의료재단 등 각 계열사들의 시너지를 통해 다양한 사업을 검토 중”이라며 “앞으로 병원, 환경사업 진출과 물류 플랫폼을 통한 수출입 무역 등 추가 사업 계획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