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선물, 미국 주식옵션 거래 서비스 개시
유진투자선물, 미국 주식옵션 거래 서비스 개시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2.08.2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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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개별 주식·ETF 기초자산 옵션 거래 가능
(사진=유진투자선물)
(사진=유진투자선물)

유진투자증권 자회사인 유진투자선물은 국내 선물사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주식옵션 거래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옵션은 주식, 지수 등 기초자산을 정해진 시점, 가격에 사고팔 수 있는 권리 계약을 의미하는 파생상품이다.

이번 서비스 출시로 유진투자선물 이용자들은 이날부터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개별 주식과 ETF(상장지수펀드)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옵션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거래 가능한 주식 옵션 기초자산은 국내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테슬라, 애플 등 50개 종목과 해외 개별주식 40종, ETF 10종 등으로 구성됐다. 유진투자선물은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종목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수구 유진투자선물 대표이사는 “최근 각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회피를 위한 동시다발적인 금리인상 여파로 국내외 주식시장은 가격 하락 폭이 커지고 있으며 투자자 손실도 확대되고 있다”며 “주식 시장의 가격 상승기뿐만 아니라 가격 하락기에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투자상품이 필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초자산이 확실하고 청산 결제의 안정성이 담보되며 선진 금융시장에서 검증받은 리테일 전용 상품의 국내 도입이 하락장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단비 같은 소식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