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연휴 전국적으로 3017만명이 대이동에 나설 전망이다. 올해는 추석 연휴가 짧아 승용차를 이용한 귀성 소요 시간이 작년 대비 최대 3시간35분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부산까지 최대 9시간50분이 걸릴 전망이다.
7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의 추석 연휴 통행실태조사 설문조사에 따르면 8~12일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 총 3017만명, 하루평균 603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추석 당일인 10일에는 최대 758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되며 추석 다음 날인 11일 624만명, 추석 전날인 9일 609만명이 각각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 하루평균 이동 인원은 지난해 추석 연휴 546만명 대비 10.4% 늘었다. 다만 올해는 작년보다 특별교통대책기간이 하루 줄면서 총 이동 인원은 1년 전 3276만명보다 7.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이동 인원 중 90.6%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귀성길은 추석 전날인 9일 오전에, 귀경길은 11~12일 오후에 이동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귀경객과 여행객이 동시에 몰리는 10~11일에는 전반적으로 교통혼잡이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특별교통대책기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일평균 차량 대수는 작년 추석 연휴 대비 13.4% 늘어난 약 542만대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는 추석 전 귀성 기간이 짧아 귀성길이 작년 대비 최대 3시간35분 더 걸릴 것으로 추산된다. 귀경길은 지난해보다 최대 1시간40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승용차 이용 시 주요 도시 간 최대 소요 시간은 귀성길의 경우 △서울→목포 9시간55분 △서울→부산 9시간50분 △서울→광주 8시간55분 △서울→강릉 6시간5분 △서울→대전 5시간50분으로 전망된다. 귀경길은 △부산→서울 8시간50분 △목포→서울 7시간15분 △광주→서울 7시간 △강릉→서울 5시간20분 △대전→서울 4시간40분이 각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연휴 가장 많은 차량이 이용하는 고속도로는 경부선(24.4%)으로 조사됐고 서해안선(12.1%)과 호남선(천안-논산, 9.8%), 영동선(7.7%)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