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철 의원 “중소기업 대출연체율 심각”
최근 3년간 중소기업의 대출연체율이 급등하는 등 기업과 가계의 살림살이가 더욱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황영철 의원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제출한 ‘연도별 가계대출 기업대출 연체율 추이’ 자료 분석 결과, 최근 3년간 기업대출 연체율이 2007년 말 0.92%에서 2008년 말에는 이보다 0.55% 포인트 급증해 1.47%로 치솟았으며 지난해 말에는 1.56%를 기록해 연체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2007년 말 1.0%였던 연체율이 2008년 말에는 1.70%로 70%나 급등했으며, 지난해 말에는 1.72%로 가장 심각한 상태다.
또 가계대출 연체율 역시 2007년 말 0.55%, 2008년 말 0.60%, 지난해 말 0.54%로 가계 살림살이 역시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황 의원은 “경기침체로 인해 기업과 가계대출 연체율이 감소하지 않고 있으므로 이를 관리하기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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