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는 ‘청년기업 디자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디자인 투자 여력이 부족한 청년창업자와 청년농업인에게 디자인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마지막 회차로 추진하는 청년기업 디자인 지원사업은 청년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디자인을 지원함으로써 기업 경쟁력을 향상하고 매출 증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날부터 29일까지 청년기업 디자인 지원사업에 참여할 관내 청년창업가와 청년농업인을 선착순 모집해 최대 10곳의 업체를 순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가능 분야는 △브랜드디자인 △상품 포장디자인 △소책자(브로슈어)·안내서(카탈로그) 등 편집디자인 △전시부스 그래픽디자인 등이며, 6가지 항목 중 1가지를 선택 지원받을 수 있다.
진행과정은 시의 디자인 전문인력이 직접 청년기업과 디자인 상담을 진행한 후 디자인 개발을 지원하며, 인쇄비, 사진 촬영비 등 제작비는 기업이 자부담해야 한다.
모집 대상은 1982년 1월1일 이후 출생하고, 공고일 기준 사업자등록증 소재지·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세종시이며, 사업자등록 7년 이내 또는 사업을 준비 중인 청년창업자 또는 예비청년창업자다.
청년농업인도 신청가능하며 1977년 1월 1일 이후 출생하고, 공고일 기준 농업경영체 등록 농지소재지와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세종시면 가능하다.
신청은 시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제출서류를 내려 받아 작성 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청년기업 디자인 지원사업’을 신청받아 총 19곳의 업체를 대상으로 디자인, 컨설팅 등을 지원해 왔다.
2분기에 지원을 받은 청년기업인 마루온조경㈜ 이희수 대표는 “기존 회사소개서는 제품의 우수성이 잘 드러나지 않고, 직관적이지 않은 문제점이 있었는데, 청년기업 디자인 지원 이후 제품의 심미적 장점과 우수한 월동 성능, 잠복소 등 기성 자재와의 차이점 등이 잘 소구된다는 평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시의 디자인 지원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원정책을 통해 청년창업자와 청년농업인들이 지속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했다.
[신아일보] 세종/김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