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와 (재)시흥시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관한 시흥시 ‘도시재생 NEXT LEVEL’ 심포지엄이 지난 14일 시흥ABC행복학습타운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16일 시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은 전국단위 도지재생 활동가와 학계 등 민간 전문가가 도시재생사업을 평가하고 시민들과 함께 시흥시 도시재생의 미래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시흥시 도시재생의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을 통해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시흥시 도시재생사업 종료를 앞둔 현장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사후관리 방안 등 도시재생사업 이후의 미래 방향에 관한 심층적인 발제와 토론이 이뤄졌다.
첫 발제를 맡은 (재)시흥시도시재생지원센터 김상원 팀장은 ‘시흥시 도시재생 현안과 과제’를 주제로, 시흥시의 현재 고민과 풀어야할 과제에 관해 발표했다.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 양민구 사무국장이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서, 전국 최초로 도시재생 사후관리 조례를 제정한 제주도 도시재생사업 사후관리 사례를 공유하고, 제주도의 사후관리 조례제정과 시행 사례를 통해 시흥시의 적용 가능성을 모색했다.
또한, 지난 5년간 도시재생지원기구 사무국장을 역임한 LH토지주택연구원 이상준 박사는 시흥시 도시재생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을 주제로, 향후 중앙정부의 도시재생사업 추진 방향과 시흥시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주제 발표 후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시흥시 도시주택국 정용복 국장,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 백해영 센터장, 동양미래대학교 건축학과 김성훈 교수와 발제자 3인이 모두 참여해 도시재생 이후 조례 제정 등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토론 이후, 각 현장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주민협의체 대표들은 문화적 도시재생사업 추진의 중요성과 더불어 구체적인 방안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정용복 시흥시 도시주택국장은 “도시재생사업이 마무리돼가는 시점에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시흥시 도시재생 현장의 출구전략과 향후 추진될 도시재생사업의 방향을 종합적으로 논의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김학민 시흥시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시흥시와 함께 관내에서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갈무리하고, 사업 이후에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시흥/송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