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오늘밤 마트직송'으로 강남 야간배송 강화
홈플러스 '오늘밤 마트직송'으로 강남 야간배송 강화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9.1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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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점·잠실점 도입…오후 7시 전 주문 시 당일 자정 내 배송
모델들이 홈플러스의 '오늘밤 마트직송' 서비스의 강남권역 확대를 알리고 있다.[사진=홈플러스]
모델들이 홈플러스의 '오늘밤 마트직송' 서비스의 강남권역 확대를 알리고 있다.[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가 온라인 배송 격전지인 서울 강남권역으로 ‘오늘밤 마트직송’을 확대하며 야간배송 경쟁력을 강화한다.

홈플러스는 ‘오늘밤 마트직송’을 영등포점·영통점·칠곡점·수성점 등 기존 4개점에서 남현점·잠실점 등 총 6개로 확대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늘밤 마트직송’은 저녁 7시까지 주문을 완료하면 당일 밤 12시 전까지 상품을 받을 수 있는 당일 야간배송 서비스다. 기존 ‘마트직송’의 온라인 주문 마감 시간(오후 2시)을 5시간 연장해 소비자들의 쇼핑편의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홈플러스가 ‘오늘밤 마트직송’ 서비스 확대 매장으로 남현점·잠실점을 선정한 이유는 온라인 배송 격전지라 불리는 강남권역 공략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새벽배송의 시초지, 강남3구(강남·송파·서초)는 전통적으로 막강한 구매력, 높은 1~2인가구 비중, 오피스 밀집 지역 등의 특징으로 온라인 배송을 잡기 위한 중요한 거점으로 인식된다.

홈플러스는 지난 1월부터 순차적으로 강남권역의 배송차량을 67% 증차하며 강남3구의 온라인 수요 공략에 집중해 왔다. 실제 그 이후부터 8월31일까지의 남현점과 잠실점의 평균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홈플러스는 특히 배송이 완료된 후부터 새벽 동안 집 앞에 방치돼 신선도가 우려되는 새벽배송과 달리 ‘오늘밤 마트직송’의 경우 오늘밤 바로 받는 당일 야간배송이기에 신선도가 보장된다고 강조했다.

또 ‘오늘밤 마트직송은’ 본래 홈플러스 자체 온라인 배송 시스템 ‘마트직송’을 활용한 야간배송으로 사업안정성이 높높다고 볼 수 있다.

홈플러스는 19일 남현점, 10월 중 잠실점에서 각각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2017년 이후 온라인 매출이 5년간 연평균 20%씩 성장해 2021회계연도 기준(2021년3월~2022년2월) 1조원을 넘긴 만큼 ‘오늘밤 마트직송’을 전국 주요 도시로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이태신 온라인사업부문장(전무)은 “온라인 배송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생존전략으로 배송역량을 한껏 끌어올린 ‘오늘밤 마트직송’ 서비스 등으로 당일배송의 대표주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