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값 인상' 정육각, 내달 초록마을과 논현동 본사 이전
'고기값 인상' 정육각, 내달 초록마을과 논현동 본사 이전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9.2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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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월 경영권 지분 인수…두산빌딩 확장·이전
9월2일부터 제품 5종 최대 2000원↑
정육각, 초록마을 로고. [제공=정육각]
정육각, 초록마을 로고. [제공=정육각]

신선식품 이(e)커머스 정육각이 최근 인수한 유기농 식품 전문매장 ‘초록마을’ 임직원들과 함께 10월 중 서울 강남구 논현동 두산빌딩으로 본사를 확장·이전한다.

23일 이 회사에 따르면, 새 본사가 될 건물은 지하 4층, 지상 20층 규모로 이중 4개 층을 정육각이 임대할 예정이다. 이는 2020년 신논현역 인근으로 사옥을 옮긴 지 약 2년 만으로 사세 확장에 따라 이전을 결정한 것이다.

‘초신선 돼지고기’로 유명세를 탄 정육각은 지난해 연매출 40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가 가파르다. 특히 올 3월 식품대기업 대상이 운영하는 초록마을 경영권 지분 99.57%를 9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정육각은 초록마을 임직원을 포함해 300여명의 임직원이 새 본사로 이동하게 된다. 

정육각 관계자는 “정육각과 초록마을 구성원들이 한 곳에서 함께 근무하며 하나의 팀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육각은 글로벌 사룟값 상승과 원·부자재 가격인상으로 이달 2일부터 ‘무항생제 한우 업진살 구이용(1++등급)’을 비롯한 5종 가격을 최대 2000원 인상·적용했다. 

100그램(g) 기준 무항생제 한우 업진살 구이용(1++)은 기존 2만3200원에서 2만4200원, 무항생제 한우 업진살 구이용(1+)은 2만1200원에서 2만3200원, 초신선 돼지 삼겹살 구이용 3300원에서 3550원 등으로 상향 조정됐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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