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금융권 첫 '기업 전자구매 서비스' 플랫폼 출시
우리은행, 금융권 첫 '기업 전자구매 서비스' 플랫폼 출시
  • 나원재 기자
  • 승인 2022.09.2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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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비즈플라자' 정식 오픈, 중견·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
우리은행은 국내 금융권 처음으로 공급망 관리와 금융 서비스를 연계한 디지털 공급망 플랫폼 ‘원비즈플라자’를 출시했다. (이미지=우리은행)
우리은행은 국내 금융권 처음으로 공급망 관리와 금융 서비스를 연계한 디지털 공급망 플랫폼 ‘원비즈플라자’를 출시했다. (이미지=우리은행)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국내 금융권 처음으로 공급망 관리와 금융 서비스를 연계한 디지털 공급망 플랫폼 ‘원비즈플라자’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원비즈플라자’는 구매 솔루션을 자체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중견·중소기업이 별도의 비용 없이 가입해 구매업무를 수행하고 협력사와 실시간으로 협업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수작업과 정보 탐색에 의존한 구매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 기반 전자구매 서비스를 활용해 편리하고 투명한 구매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원비즈플라자’는 이원덕 은행장 취임 후 ‘고객 중심 넘버1(No.1) 금융플랫폼 기업’을 목표로 추진한 디지털 혁신의 첫 사례며 지난 6월 사전 체험 행사(Demo Day)를 진행해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우리은행은 앞서 SGI서울보증과 협약을 맺고 ‘원비즈플라자’ 회원사 전용상품인 ‘우리 SGI협약 운전자금대출’을 출시했다.

우리은행은 그간 세금계산서 발급 후 어음 할인 등으로 자금을 융통하던 협력사에게 확정된 전자구매 계약만으로 자금을 조기에 확보하는 길을 지원한 셈이다.

우리은행은 ‘원비즈플라자’를 통해 확보된 비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앞으로 기업의 니즈에 부합하는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효율적인 구매관리를 위해 △실시간 원자재·시장 시황 △공급망ESG (탄소배출관리) △법률·세무업무 등 경영지원 서비스도 연계해 지원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권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업인 만큼 디지털 금융 시대의 초혁신 플랫폼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게 초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앞으로 기업 금융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종합금융 등 그룹사의 다양한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가 제공되는 디지털 유니버설 뱅크의 첫걸음이 될 수 있게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nw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