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군수사령부 함정기술연구소는 지난 20일, 함정기술연구소 세미나실에서 해군 함정기술자문위원회 위촉식 및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전체회의에 앞서 진행된 이날 위촉식에서 이제동(3급) 함정기술연구소장은 신규 및 연임하는 민·관·예비역 자문위원 13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어 함정기술자문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박동기 제2대 함정기술연구소장, 손홍관 한국전기연구원 전기응용연구본부장, 이정렬 한국선급 디지털기술원 상무, 조대승 부산대학교 교수, 신주환 해양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등 자문위원을 비롯한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자문위원들은 △함정기술연구소 발전방안 △함정 손상원인 분석 △함정 안전진단 △함정기술연구소 발전 방향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면서, 함정의 총수명주기 간 필요한 독자적 기술능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에 뜻을 모았다. 또한, 기관·선체·무장·전자통신 분야별 분과회의를 통해 총 21개 연구과제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
이날 신규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옥영호(예비역 공군 대령) 한국시스템 엔지니어링협회 수석부회장은 “해군 군수사 함정기술 자문위원으로서 앞으로 함정기술 발전에 협회에서 할 수 있는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회의를 주관한 정일식 해군 군수사령관은 “미래 전장에서 함정 전투능력 및 생존성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지원능력을 확충해야 한다”며, “함정기술 자문위원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건설적인 조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첫 전체회의를 가진 자문위원단은 매년 1회 전체 자문위원회를 통해 활발하게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함정기술연구소는 소음 진동 측정 장비 등 시험장비를 지속해서 확충하고 음향·진동 분야 KOLAS 국제 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하는 등 명실상부한 함정기술 분야 전문연구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