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국내 최대 규모 에너지 전시회인 ‘2022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11월 2일부터 4일까지 총 사흘 동안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이번 에너지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에너지 전시회다.
한화큐셀은 미국·유럽 등 주요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인정받은 고품질 태양광 모듈 제품에 더해 한화모티브 전기차 충전 사업, 영농형태양광 모듈, BIPV(건축물일체형 태양광) 등 국내 시장에 적합한 새로운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한다.
참관객들은 총 6개 존(zone)으로 구성된 부스에서 한화큐셀의 태양광 모듈을 통해 청정 에너지를 생산하고 그 전력을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상용 모듈 존에는 현재 판매 중인 ‘큐피크 듀오 G11(Q.PEAK DUO G11)’ 모듈이 전시된다. 큐피크 듀오 시리즈는 미국·독일·영국·한국 등 주요 에너지 시장에서 한화큐셀이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할 수 있게 한 핵심 제품군이다. 그 중에서도 최신 모델인 G11은 한화큐셀의 고유 셀 제조 기술인 ‘퀀텀 듀오 Z 기술’을 적용해 발전 효율을 극대화했다.
차세대 모듈 존에서는 한화큐셀이 업계 선도적으로 연구개발 중인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탠덤 셀(탠덤 셀) 기반 모듈 시제품이 전시된다. 탠덤 셀은 기존의 실리콘 태양광 셀 위에 페로브스카이트를 쌓는 형태로 만들어진다. 상부에 자리한 페로브스카이트 부분에서 단파장 빛을 흡수하고 하부의 실리콘 태양광 셀에서 장파장 빛을 추가로 흡수해 기존 실리콘 태양광 셀 대비 높은 효율을 얻을 수 있다. 실리콘 태양광 셀의 이론 한계 효율이 29% 수준인 것에 비해 탠덤 셀의 이론 한계 효율은 44%까지 가능한 것으로 연구기관들은 예측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건물 외벽재로 사용할 수 있는 태양광 모듈인 BIPV 모듈 시제품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BIPV 존에 설치된 총 9가지 색상 시제품은 안료를 유리 위에 완전히 융착시키는 세라믹 인쇄 기술이 적용돼 건축 자재에 걸맞는 높은 내구성과 심미성을 더했다. 한화큐셀은 2023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양산형 제품을 개발 중이다.
영농형태양광 존에는 농가의 신규 소득원이자 탄소중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영농형태양광 모듈이 전시된다. 영농형태양광은 농경과 태양광 발전사업을 병행하는 것으로 모듈의 크기와 간격 등을 조절해 발전소 하부 농지가 농경에 알맞은 환경을 유지케 한다. 한화큐셀의 영농형태양광 전용 모듈은 친환경 고내구성 인증을 업계 처음으로 획득해 환경안정성을 더욱 높였다.
한화모티브 존에는 업그레이드된 공간 디자인을 적용한 한화모티브의 충전 인프라가 아우디의 전기차 이트론(e-tron)과 함께 전시된다. 한화모티브는 전기차 충전소 설치를 희망하는 고객에게 무료 컨설팅, 설치, 운영, 유지보수에 이르는 종합 솔루션을 함께 제공한다. 현재 한화모티브는 서울시 구로구 지타워, 장교빌딩, 한화리조트 등에서 충전소를 운영 중이며 앞으로 공동 주택, 상업용 빌딩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홈에너지솔루션 존에선 ESS(에너지저장장치)와 한화큐셀의 고내구성 프리미엄 인버터(전력변환장치) ‘큐볼트(Q.VOLT)’가 탑재된 가정용 에너지 솔루션, ‘큐홈코어’도 볼 수 있다. 큐홈코어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에너지 관리 플랫폼 커맨드(Q.OMMAND)를 통해 가정 내 에너지 사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현재 큐홈코어는 주거용 태양광 시장이 활성화된 미국과 유럽 등에서 판매 중이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는 “한화큐셀은 세계 주요 태양광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프리미엄 제품을 제공하고 차세대 기술과 제품 개발을 지속해 국내 태양광 시장의 품질 기준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시장이 요구하는 새로운 제품과 솔루션을 적기에 출시해 재생에너지 확대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