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조명․인쇄 등 을지로의 특징적 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22 을지로 디자인 위크 with Book&Living Fair'를 11월3~5일 을지트윈타워에서 연다.
신진 디자이너·작가와 유통업체가 교류할 수 있는 장을 열어 고유 브랜드 개발부터 제품 양산, 판매까지 활성화되도록 플랫폼을 구축한다. 참여형 쇼룸 전시(특별전시 및 마켓전시), 네트워킹 컨퍼런스, 라이브커머스 및 부대행사가 준비돼 있다.
개막행사는 소상공인, 디자이너, 인쇄업체 및 독립출판 작가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11월3일 오후 6시 을지트윈타워 지하2층 공용홀에서 열린다. 참석자들은 도심산업을 소개하는 영상을 관람한 후 지하 1, 2층 전시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갖는다.
특별전시관에서는 조명․가구 디자이너 8개 팀의 신작과 독립출판 인쇄 교육을 통해 배출된 신인 작가 40여 명의 서적을 전시하고 홍보한다.
마켓전시관에서는 을지로에서 유통되는 조명․가구 제품을 실시간으로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업체별 자체 생산 제품을 소개하고 할인 판매하여 을지로의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자 기획되었다.
독립출판 작가들의 개별부스도 운영된다. 독립출판 서적이 전시, 판매되며 작가와 독자 간의 만남도 이뤄진다.
현직 출판·리빙 업계 종사자들(양다솔, 김병선, 이정은, 케빈박)의 솔직한 업계 이야기와 신진 작가·디자이너들의 만남의 장인‘네트워킹 컨퍼런스’도 진행된다. 활발하게 활동 중인 독립서점 운영자, 조명 디자이너, 인테리어 편집샵 운영자라면‘퍼블리셔 토크’에서 사업 비법도 얻어갈 수 있다.
관람객을 위한 원데이클래스 등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을지로-드(을지로 명소를 찾아가는 을지유람, 을지로 인쇄골목투어 프린팅로드) △창업자 인테리어 과정 △실크스크린 에코백 만들기 △나만의 디퓨저 만들기 △터프팅(티코스터 만들기) △마크라메(등나무 줄기를 이용하여 공예품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사전 신청을 받아 운영된다.
프로그램 예약을 비롯한 행사의 자세한 내용은 2022 을지로 디자인 위크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길성 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을지로 도심 산업의 인지도를 높이고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며, "앞으로도 신진 디자이너와 소상공인이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