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그룹이 버거 시장에 진출한다. bhc그룹은 치킨을 시작으로 한우·순댓국·패밀리레스토랑에 이어 버거까지 영토를 확장, 글로벌 외식 리딩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bhc그룹은 31일 신논현역에 위치한 슈퍼두퍼 강남점에서 시식회를 갖고 미국 샌프란시스코 대표 프리미엄 수제버거 브랜드 ‘슈퍼두퍼(Super Duper)’를 론칭했다.

슈퍼두퍼 버거는 육즙 가득한 내추럴 비프(사료를 먹지 않고 호르몬제나 항생제 없이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방목된 소의 프리미엄 비프) 패티가 특징이다. bhc그룹은 슈퍼두퍼 본연의 맛을 구현하고자 미국 현지 비프 패티 원료육을 그대로 사용한다. 또 이를 위해 bhc그룹 R&D(연구개발) 연구원이 직접 미국 현지 패티 공장을 방문해 패티 가공기술을 전수 받았다.

아울러 패티와 어울리는 스페셜 메이드 번으로 맛을 차별화했다. 이외 현지 스페셜 슈퍼 소스, 큼직한 수제 피클, 캘리포니아산 체다치즈 등을 활용한다.

특히 오늘 11월1일 오픈하는 슈퍼두퍼 강남점은 미국 외 지역에서 운영될 글로벌 1호점이다. 강남점은 슈퍼두퍼를 상징하는 오렌지 컬러를 포인트로 사용하고 우드·메탈 소재를 적용해 현지 매장을 재현했다. bhc그룹은 버거와 다이닝을 접목시킨 인테리어로 빠르게 움직이는 장소에서 여유로운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하이퍼슬로우(Hyper-Slow)’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강남점에서는 ‘트러플 버거’·‘슈퍼 더블버거’·‘베이컨 에그 온 버거’ 등 버거 7종과 ‘스위트 포테이토 프라이즈’ 등 사이드 4종을 비롯해 쉐이크·스파클링·맥주 등을 즐길 수 있다.

bhc그룹은 앞으로 MZ세대 핫플레이스를 중심으로 슈퍼두퍼 매장을 지속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임금옥 bhc그룹 대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대표 쥬이시한 프리미엄 수제버거 슈퍼두퍼를 론칭했다. 최고의 품질과 최상의 맛으로 고객들의 다양한 입맛을 사로잡겠다”며 “앞으로 강남을 포함해 점포를 지속 늘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bhc그룹은 치킨을 시작으로 프리미엄 한우, 소고기, 순댓국, 족발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종합외식기업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해 아웃백 인수로 국내 첫 매출 1조 앞둔 종합외식기업 거듭났다”며 “홍콩·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해외사업도 박차를 가해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bhc그룹은 치킨 프랜차이즈 2위인 bhc치킨을 비롯해 프리미엄 한우 전문점 ‘창고43’, 순댓국 전문점 ‘큰맘할매순대국’, 소고기 전문점 ‘그램그램’, 고품격 족발 전문점 ‘족발상회’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국내 스테이크하우스 1위 브랜드인 아웃백 인수하면서 외식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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