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M, 매출 1조 '성큼'…북미 트랙터 수출 성장세
TYM, 매출 1조 '성큼'…북미 트랙터 수출 성장세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11.0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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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익 603% 증가한 234억, 매출 16% 성장 2321억
소형 수요 늘고 국제종합기계 합병 후 브랜드 통합 효과
TYM의 실적 현황 인포그래픽. [제공=TYM]
TYM의 실적 현황 인포그래픽. [제공=TYM]

대형 농기계기업 TYM(옛 동양물산기업)이 3일 올 3분기 실적(연결기준·잠정치)을 공시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2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2.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16% 증가한 2321억원을 기록했다. 

TYM의 3분기 실적 성장은 북미 수출 확대가 큰 영향을 미쳤다. 경제 침체, 소비 위축 등의 우려에도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북미시장에서 소형 트랙터 니즈(Needs)가 높아 수출이 늘었다.

북미법인 TYM-USA의 브랜드 통합에 따른 인지도 확대도 매출 상승에 한 몫 했다는 게 TYM의 설명이다. TYM은 지난 7월 국제종합기계와 공식 합병하면서 국제종합기계의 브랜슨(Branson)과 수출 브랜드를 일원화하고 통합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영업이익의 경우 비용구조 개선으로 인한 원가절감과 함께 달러 강세로 환율 상승이 콘 폭의 증가를 이끌었다. 실제 올 3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1339.14원으로 전년 동기 평균 1157.95원 대비 크게 상승했다.

이에 따라 TYM의 올 3분기 누계 매출액은 9228억원으로 올해 첫 1조원 매출 달성은 충분할 전망이다. 영업이익 누계는 11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9.9% 증가했다.

TYM 관계자는 “올해 북미에 소형 트랙터를 중점적으로 수출한 데 이어 중대형 트랙터 공급 역시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 향후 실적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전망”이라며 “인력 자원 통합과 효율적 배치 등을 통한 기업 체질개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TYM은 지난 2일 개막한 ‘2022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KIEMSTA)’에 참가 중이다. 이 자리에서 최첨단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한 신제품 ‘T130’ 등을 시연한다. 

또한 오는 4일까지 열리는 ‘2022 탄소중립 EXPO(NET ZERO EXPO)’에서는 농기계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기술력을 통한 친환경 프로젝트의 과정·성과를 공유한다. 

아울러 이달에 열리는 ‘2022 프랑스 농업 및 농기계 박람회·농산물 목축 전문작물 전시회(SIMA Paris)’에도 참가해 브랜드 마케팅과 제품 홍보를 활발하게 전개할 계획이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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