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2305억…합성고무 수익 62.2% 감소
금호석유화학이 2022년 3분기 ‘어닝 쇼크’(실적 쇼크)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 여파가 컸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23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1% 감소했다.
3분기 매출액은 1조8871억원으로 전년대비 15.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65.1% 감소한 2108억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합성고무 사업 영업이익이 840억원으로 전년대비 62.2% 급감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위생 장갑 소재 NB라텍스가 특수를 누렸지만 최근 판매량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금호석화는 올해 4분기 NB라텍스 수요와 시장 가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합성수지 사업은 영업손실 62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 전환했다. 금호석화는 “가전 시장 수요 감소와 시장 내 과잉 재고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페놀유도체 사업의 경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91.8% 급감한 218억원을 기록했다. 전반산업 수요 부진에 따른 주요 제품 스프레드(마진) 축소가 악영향을 미쳤다.
금호석화는 “에틸렌 프로필렌 고무(EPDM), 열가소성 가황(TPV) 사업과 에너지 분야는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selee@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