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는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오는 12일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추모행렬이 계속 이어짐에 따라 시민들이 애도의 뜻을 전할 수 있도록 합동분향소 운영기간을 일주일 연장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5일 자정까지는 24시간 운영되며, 연장운영 기간인 6일부터 12일까지는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이 기간 동안 합동분향소에는 하루 24명(6명씩 4개조)의 직원이 상주한다. 현장에는 조문객 누구나 헌화할 수 있도록 조화가 준비돼 있다.
다만 합동분향소 인근에 별도 설치됐던 심리지원 상담부스는 5일 운영을 종료한다. 이후 8일부터 25일까지는 사고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이태원 상인과 현장대응 인력, 주민들을 위해 ‘이태원 참사 재난 심리지원 카페’를 운영한다. 카페는 구청 인근에 마련되며, 네이버 사전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용산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의 특별 심리상담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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