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의 이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가 생산공장이 들어선 지역사회와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SK넥실리스는 7일 전북 정읍공장에서 정읍시, 폴란드 스탈로바볼라시와 함께 3자 협약을 맺고 기업과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상생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홍 SK넥실리스 대표와 이학수 정읍시장, 루치우슈 나드베레즈니 스탈로바볼라시장 등 각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정읍시는 SK넥실리스의 국내 생산 거점이다. 스탈로바볼라에는 SK넥실리스의 유럽 최대 규모의 동박 생산 공장이 건설 중이다.
이날 참석한 정읍시와 스탈로바볼라시 관계자들은 “SK넥실리스 생산공장이 들어서며 인구 유입과 상권 활성화 등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각종 인·허가, 인프라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두 도시는 SK넥실리스 채용과 연계한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공장 운영에 필요한 협력사 등을 대상으로 숙소, 기숙사 등의 시설 구축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SK넥실리스 역시 정읍시, 스탈로바볼라시의 지역 인재를 우선 채용하기로 하고 주변 상권 활성화를 통한 경제적 효과 창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교육·창업 프로그램 지원, 문화행사 개최 등 사회 공헌 활동도 확대 추진한다.
SK넥실리스는 대규모 증설을 통한 생산 능력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정읍공장을 연산 5.2만톤(t) 규모로 확장한 데 이어 유럽과 북미, 아시아 등에 대규모 증설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내년 완공을 앞둔 연산 5만t 규모의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생산 설비를 비롯해 올해 7월 착공한 스탈로바볼라 생산 설비도 오는 2024년 양산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북미 증설 후보지역도 조만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SK넥실리스는 이번 협약으로 스탈로바볼라시와 SK넥실리스의 협력 관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스탈로바볼라시 관계자들은 양해각서 교환 후 정읍공장 사무동, 생산라인 투어를 통해 구성원 편의성을 높인 스마트 오피스와 최첨단 동박 제조 시설을 직접 확인했다.
SK넥실리스 관계자는 “SK넥실리스와 생산 거점이 있는 도시 간 상생 협약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 등을 위한 지속가능한 협업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향후에도 글로벌 생산 체계 구축과 함께 지역사회와 우호적 협력 관계를 지속하겠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