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연정국악원, 판소리 뮤지컬 ‘적벽' 기획 공연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판소리 뮤지컬 ‘적벽' 기획 공연
  • 정태경 기자
  • 승인 2022.11.1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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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판소리와 감각적인 현대무용으로 새로운 자을롤 개척하다.
국립정동극장 대표 레퍼토리 판소리 뮤지컬‘적벽 공연 포스터 (자료=대전시립연정국악원)
국립정동극장 대표 레퍼토리 판소리 뮤지컬‘적벽 공연 포스터 (자료=대전시립연정국악원)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국립정동극장의 대표적인 레퍼토리 작품인 판소리 뮤지컬 ‘적벽’ 공연을 오는 18~19일 이틀간 국악원 큰마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판소리 뮤지컬 ‘적벽’은 긴장감과 치열함으로 무장한 삼국지의 하이라이트인 ‘적벽대전’의 이야기를 판소리 합창과 다이내믹한 군무로 풀어가는 작품이다.

2017년 초연 이후 판소리와 현대무용의 만남으로 새로운 전통예술장르를 개척했다는 평을 받은 판소리 뮤지컬 '적벽'은 치열한 전쟁 적벽의 스토리를 판소리 합창과 다이내믹한 춤을 동시에 소화해 내는 배우들의 열연과 절창이 무대를 뜨거운 에너지로 가득 채우며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국립정동극장 대표 레퍼토리 판소리 뮤지컬‘적벽 공연 모습. (사진=대전시립연정국악원)
국립정동극장 대표 레퍼토리 판소리 뮤지컬‘적벽 공연 모습. (사진=대전시립연정국악원)

또한 현대무용의 동작과 힙함, 스트리트 댄스의 동작들을 활용한 안무로 드라마틱한 장면을 더욱 극적으로 묘사한다.

공연에 사용되는 ‘주채’는 무대라는 공간의 한계에 상상의 영역을 넓히고 적벽대전의 스텍터클한 서사를 함축적이고 상징적으로 묘사하는 중요한 도구로 등장한다. 흰색과 붉은색의 부채들이 접혔다 펼쳐지며 창과 방패가 되고, 동남풍을 만들기도 하고, 타오를는 불길을 표현하기도 한다. 그림처럼 펼쳐지는 안무, 폭포처럼 쏟아지는 판소리 합창에 라이브 밴드의 연주가 새로운 희열과 감동을 선사한다.

출연진으로는 조조역에 JTBC 풍류대장에 출연한 소리꾼 오단해, 소리지도와 도창역에 MBN 조선 판스타에서 감성 소리꾼이란 평을 얻은 박자희를 비롯해 2017년부터 4년간 적벽에 출연한 정지혜는 장비역으로 출연진 20명과 연주자 5명이 출연하며 극의 재미와 무게를 더한다.

국립정동극장 대표 레퍼토리 판소리 뮤지컬‘적벽 공연 모습. (사진=대전시립연정국악원)
국립정동극장 대표 레퍼토리 판소리 뮤지컬‘적벽 공연 모습. (사진=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품 “적벽”을 제작한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의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의 복원이라는 한국 공연사의 기념비적 공간으로 전통예술의 현대적 해설을 통해 완성도 높은 공연의 제작, 지원, 유통을 통해 공연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류정해 원장은“전통과 현대를 뛰어넘는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감각적인 판소리 합창과 역동적인 군무로 ‘판소리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경험하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 입장료는 큰마당 R석 5만 원, S석 3만 원, A석 2만 원이며,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기타 공연 관련사항은 대전시립연정국악원로 문의하면 된다.

국립정동극장 대표 레퍼토리 판소리 뮤지컬‘적벽 공연 모습. (사진=대전시립연정국악원)
국립정동극장 대표 레퍼토리 판소리 뮤지컬‘적벽 공연 모습. (사진=대전시립연정국악원)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