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는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5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억원 증가하며 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흑자를 동시에 기록한 것은 2019년도 4분기 이후 11분기 만이다.
에이블씨엔씨는 3대 성장전략인 멀티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 해외시장 성장 확대,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주력 국가인 미국 시장에서 대표 브랜드인 미샤를 내세워 탄탄한 브랜드 인지도를 쌓고 있다.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 입점에 이어 최근에는 미국 대표 럭셔리 백화점 중 하나인 삭스피프스애비뉴(Saks Fifth Avenue)의 온라인 채널에 입점했다. 그 결과 미국 법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에이블씨엔씨는 기초와 색조, 한방과 더마 분야를 아우르는 브랜드 포트폴리오로 개별 브랜드 자산을 공고히 한 것도 호실적에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핵심 제품군인 앰플과 에센스 제품에 집중한 미샤와 브랜드 리뉴얼 후 고급화 전략을 실행한 초공진의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36%, 17% 올랐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지난해 6월 김유진 대표 취임 이후 3대 성장전략을 강력하게 추진, 멀티 브랜드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온·오프라인 및 해외 등 각 채널에서 고른 성장을 기록하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 특히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성장과 수익성을 균형감 있게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