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중국 코로나19 확산과 부진한 주요 경제 지표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21일(이하 모두 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41포인트(p, 0.13%) 하락한 3만3700.2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보다 15.4p(0.39%) 내린 3949.94, 나스닥지수는 121.55p(1.09%) 밀린 1만1024.51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중국의 코로나19 확산 우려와 주요 경제 지표가 부진하면서 경제 둔화 우려가 지수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코로나 확산에 따른 중국 광저우 지역 일부가 봉쇄됐다. 이에 글로벌 경기 위축 우려가 더 커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달러화 강세가 뚜렷한 모습을 보이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됐다.
또 시카고 연방준비제도가 발표한 지난달 국가활동지수는 -(마이너스)0.05를 기록하며 전월(0.17)에서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이는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특히 생산 관련 지표는 –0.05를 기록하며 지난달(-0.02)보다 더 확대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돼 하락했다”며 “특히 폭스콘 고용 중단 소식으로 애플을 비롯한 부품주, 반도체 업종 하락이 뚜렷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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