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감축안 등 쟁점사항서 입장차 여전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총파업을 이틀 남기고 5차 본교섭에 나섰지만 인력감축안 등 쟁점사항에서 입장차만 확인한 채 22분 만에 협상을 중단했다.
28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산하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노조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산하 서울교통공사통합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연합교섭단은 이날 서울교통공사와 5차 본교섭을 진행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5시8분 시작한 본교섭은 양측의 입장차만 다시 확인한 채 22분만인 오후 5시30분 종료됐다.
본교섭에서 연합교섭단은 인력감축 철회와 인력 충원 연내 이행, 신당역 및 이태원 참사 관련 안전대책을 거듭 요구했지만 공사는 인력감축안에 대해 이전과 다른 안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연합교섭단은 총파업 전날인 29일 오후 6시까지 서울시와 공사가 진전된 교섭안을 제시하면 다시 교섭에 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교통공사 양대노조는 인력 증원 노사 합의 이행과 안전 인력 증원, 신당역 참사 관련 안전대책 등 지난 24일부터 준법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 노조는 서울시와 공사가 요구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오는 30일 총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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