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최고창작책임자(CCO)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이 30일 사장으로 승진했다.
1965년생인 동커볼케 사장은 아우디, 스코다, 푸조에서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람보르기니, 세아트에서 디자인 담당을 거쳐 벤틀리, 부가티 디자인총괄을 지내는 등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디자인 경력을 쌓았다.
이후 지난 2016년 1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현대차 디자인센터장을 지냈으며 2020년 3월까지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디자인담당을 맡았다.
이후 일신상 이유로 사임한 뒤 지난 2020년 11월 현대차그룹에 재영입됐다. 현대차그룹은 재영입할 당시 CCO 직책을 신설하고 그를 부사장으로 임명했다.
동커볼케 사장은 선행·콘셉트 디자인을 제시하며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브랜드별 정체성과 지향점을 명확히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을 포함해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의 방향을 제시하고 실행을 이끌었다.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등 미래 모빌리티와 연계한 소비자 경험 디자인 역시 주도하고 있다.
동커볼케 사장은 앞으로도 현대차그룹 CCO로서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브랜드 정체성 강화 등으로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주도적으로 이끌 예정이다.
selee@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