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사하르(Sa-Har)’팀, 500만원의 상금과 문화체육부 장관상 받아
젊은 국악인들의 등용문인 ‘제13회 대한민국 대학국악제’ 가 지난 29일 세종문화회관 꿈의숲 아트센터에서 본선 경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31일 에이투비즈에 따르면 대한민국 대학국악제는 국내 유일의 대학,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창작 국악 경연대회로, 지난 12년간 JTBC 국악 경연 프로그램 ‘풍류대장’ 우승팀인 ‘서도밴드(11회 대상 수상)’, 에든버러 페스티벌 등 세계 유수의 페스티벌에 참가한 ‘상자루(10회 금상 수상),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소리꾼 ‘김진아(3회 연주부문 대상 수상)’ 등 국악계에서 큰 역할을 하는 젊은 국악인을 배출한 바 있다.
제13회 대한민국 대학국악제는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최종 6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그동안 갈고 닦은 재능을 마음껏 펼쳤다.
대상은 ‘사하르(Sa-Har)’ 팀에게 돌아갔다.
이 팀은 한국 전통국악을 바탕으로 한 다국적 복합장르 다원예술 단체로 다양한 전공의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학생들로 구성되었고 가야금, 해금, 대금, 거문고, 장구 등의 악기들이 만들어내는 풍성한 소리와 애절한 목소리, 무용수의 절제된 움직임을 더한 작품으로 심사위원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금상은 ‘사미로’, 은상은 ‘작당’, ‘TIMY’, 동상은 ‘거문고 앙상블 <벗>’, ‘일하’팀이 각각 수상하였으며, 대상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금상은 300만원, 은상은 각 200만원, 동상은 각 15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본 행사는 (사)문화문에서 주최하고 (사)문화문과 ㈜에이투비즈가 공동 주관했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서울특별시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젊은 국악인들이 우리 음악에 대한 창의적인 시도와 열정적인 연주로 국악이 지닌 전통예술의 고유한 가치를 공감하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대한민국 대학국악제는 K-Pop의 팬덤으로 이루어 낸 세계음악시장의 한류에 국악이 또 하나의 K-Music으로 그 영역을 확장할 수 있도록 세계 진출의 가능성을 열어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