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천연물 화장품시험검사임상센터 건립 사업비로 총사업비 190억원을 확보했다고 1일 전했다.
시에서 중장기 지역동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친환경화장품클러스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천연물화장품시험검사임상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용역비로 2023년 국비 5억8000만원이 반영됐다.
시는 전라북도 및 (재)남원시화장품지원센터와 적극적으로 협조해 남부권역 화장품산업 경쟁력 강화 및 산업지원 기반 확충을 위해 천연물 화장품시험검사임상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동안 시는 보건복지부와 기재부를 방문해 천연물화장품시험검사임상센터 건립의 추진상황과 사업선정의 필요성을 설명해 왔다. 또 수차례의 국회방문을 통해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용호 의원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국비지원의 절실함과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 결과 건립사업비 190억원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2025년 준공예정인 천연물 화장품시험검사임상센터는 건축면적 660㎡, 연면적 2640㎡의 규모의 지상4층 건물로, 화장품 시험·검사 장비 및 화장품 인체적용시험 장비 구축, 화장품기업 공동연구장비 이용지원 등을 마련하여 중소영세·창업기업의 성장거점 기반 구축을 위한 시험검사·인증·피부임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7월에 준공한 화장품기업 임대형 지식산업센터인 화장품지식산업센터에 이어 천연물화장품시험검사임상센터 건립이 완료되면 시너지 효과 및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원시는 천연물시험검사임상센터 건립사업을 통해 남부권역(전남, 경남 등 포함) 화장품산업의 거점 도시로서의 역할 및 천연물 바이오소재산업을 육성해 바이오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남원/송정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