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기업 서체 '더잠실체' 개발…'고객 소통 강화'
롯데마트, 기업 서체 '더잠실체' 개발…'고객 소통 강화'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01.0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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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헤리티지 '잠실' 상징, 젊고 변화된 이미지 강조
'더잠실체' 콘셉트 사진. [제공=롯데마트]
'더잠실체' 콘셉트 사진. [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가 2월1일 새롭게 개발한 기업 서체 ‘더잠실체’를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먹거리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닿는 모든 것이 소통하는 매개체라는 판단 아래 자체 서체인 더잠실체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Everyday NEW Store(매일 새로운 매장)’라는 비전에 맞춰 매일매일 새롭고 활력 넘치는 브랜드 이미지를 담아내고자 약 10개월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서체 제작을 완성했다고 덧붙였다.

롯데마트는 지난 2011년 롯데마트 행복, 드림, 통큰체 3가지 서체를 출시한 바 있다. 이번 더잠실체는 첫 서체를 출시한 이후 12년 만에 새롭게 개발한 것이다. 

더잠실체는 롯데의 헤리티지가 ‘잠실’이라는 것에 주목해 지역명 ‘잠실’을 서체 이름으로 선정했다. 국문, 영문 외에도 롯데마트가 해외사업을 펼치고 있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어까지 개발해 롯데마트의 미래 정체성을 함께 담았다.

서체 디자인은 과거 양잠을 하던 잠실에 롯데그룹이 터를 잡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만들어진 과정을 담았다. 누에가 뽕잎을 먹기 위해 머리를 드는 모습, 누에고치를 만드는 과정,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아내는 모습 등에서 착안해 표현했다는 게 롯데마트의 설명이다. 

롯데마트의 더잠실체는 매장 내 홍보물, 사인물, 가격표, 인터넷 홈페이지, ‘롯데마트GO’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 롯데마트가 소비자를 만나는 모든 접점의 글씨에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2월1일부터 롯데마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기업이나 개인이 용도와 상관없이 무료로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서현선 롯데마트 디자인경영실장은 “서체는 회사의 언어인 만큼 새롭게 변화된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모든 사람들에게 무료 배포해 많은 사람들이 좋은 글자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나눔의 가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