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태국에서 검거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자진귀국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13∼14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 10일 오후 7시 30분(한국 시각)께 태국 빠툼타니 소재 한 골프장에서 지인들과 골프를 치러 갔다가 현지 이민국 검거팀에 붙잡혔다.
김 전 회장은 쌍방울 그룹의 각종 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중 싱가포르로 출국한 뒤 태국으로 거처를 옮겼다.
수원지검은 김 전 회장을 대상으로 △배임·횡령 △전환사채 관련 허위공시 등 자본시장법 위반 △대북송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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