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16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내 농협가락공판장을 방문하고 설 명절 농산물 수급상황과 가격동향을 점검했다.
이날 이 회장은 현장간담회를 통해 설 성수품 출하물량과 경락시세를 확인하고 물가안정대책 등을 논의했다.
또한 중도매인과 하역반, 경매사 등 가락공판장 종사자들에게 우리 쌀 떡국세트를 전달하며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공판장 유통 종사자들과 ‘고향사랑기부제’ 동참 행사를 열고 기부 참여를 독려했다.
이 회장은 “민족대명절을 앞두고 안정적인 농산물 유통을 위해 앞장서는 농업인과 농협 임직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가락공판장을 비롯한 농협 농산물공판장이 농산물 도매유통 허브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유통혁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도 같은 날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농협안성농식품물류센터를 찾아 농산물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농협은 설 대목에 대비해 20일까지 ‘농축산물 수급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명절 주요 품목 공급확대와 가격안정을 위한 선제적 수급관리체계를 가동하며 명절기간 농산물의 원활한 공급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편 농협은 전국 79개소 농산물 공판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기준 약 4조7000억원 규모의 농산물을 전국 각지로 유통시켰다. 농협공판장은 온라인 중심 유통구조 확산에 발맞춰 지난 2020년에는 농산물 온라인거래소, 2021년 온라인 식자재몰 서비스를 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