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교육 양태회, '마스터케이·클라스' 들고 해외 영토확장
비상교육 양태회, '마스터케이·클라스' 들고 해외 영토확장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3.01.1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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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등교육기관, 한국어 교육플랫폼·콘텐츠 공급
2021년 베트남 법인 설립…동남아 공략 교두보 역할
마스터케이 일본 진출 소개 이미지.[사진=비상교육]
마스터케이 일본 진출 소개 이미지.[사진=비상교육]

양태회 비상교육 대표가 중·고등 국정 교과서와 에듀테크 사업 등 한국에서 연마한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비상교육은 최근 일본과 베트남 등에 한국어 교육 플랫폼을 선보이며 영토 확장에 시동을 걸었다.

비상교육은 최근 일본 고등교육기관인 국제외어관광에어라인 전문학교에 한국어 교육 플랫폼 '마스터케이(master k)' 수출 계약을 맺었다. 국제외어관광에어라인 전문학교는 일본 니가타현 소재의 어학 및 관광 전문학교로 일본 중북부 최대 교육 기업 중 하나인 NSG 그룹 부설 학교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일본 고등교육기관에서는 처음으로 마스터케이를 활용한 한국어 정규 교육 과정이 개설된다. 비상교육은 해당 대학 전용 사이트를 구축하고 화상 솔루션과 학습관리시스템(LMS), 스마트러닝 솔루션(klass), ‘마스터 토픽(master TOPIK)’ 이러닝 콘텐츠, AI(인공지능) 한국어 발음평가 등 한국어 교육에 필요한 플랫폼 서비스와 콘텐츠를 공급한다.

앞서 비상교육은 지난 2022년 1월 일본 교육업체인 KS Project에 마스터케이를 공급해 일본 진출 시작을 알렸다. 마스터케이는 일본을 비롯해 필리핀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은 비상교육이 2021년 현지 법인을 설립한 국가로 동남아 공략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베트남은 마스터케이 외에도 △윙스(유아영어 교육 프로그램) △엘리프(인터랙티브 영어 학습 프로그램) △매쓰얼라이브(에듀테크 수학 학습 프로그램) △옥스퍼드 디스커버 퓨처스(ODF) △클라스(실시간 대화형 한국어 학습 프로그램) 등 비상교육의 다양한 교육 플랫폼이 진출했다.

클라스는 교재로 사용되는 ‘비상 한국어’와 함께 베트남 한국어 교육 현장에서 주요한 솔루션으로 자리 잡았다. 후에외국어대와 남부 호치민재정경제대, 페니카대, 달랏대 등 한국어 전공을 개설한 베트남 대학 53곳 중 26%는 클라스를 활용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비상교육은 베트남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셧다운 정책 시행에도 한국어 전공 학생들이 원활하게 학업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무료 온라인 한국어 강좌를 제공했다. 총 19개 대학에서 3200명에 달하는 학생이 비상교육의 온라인 한국어 강좌를 수강했다.

비상교육 교육 플랫폼 소개 이미지.[사진=비상교육]
비상교육 교육 플랫폼 소개 이미지.[사진=비상교육]

비상교육 관계자는 "오스트리아, 홍콩, 일본 등과 한국어 교재 및 콘텐츠 판권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전 세계적인 한국어 교육 인기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미국 등 선진국 시장도 본격적으로 개척에 나서 교육 세계화에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상교육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인 중국과 △UAE(아랍에미리트) △이집트 △미얀마 △카타르 △파라과이 △캐나다 등에서 윙스와 잉글리시아이(자기주도 영여학습관) 등 어학 교육 플랫폼을 수출하며 해외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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