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군이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아 귀농귀촌인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선다.
19일 군에 따르면 관내 귀농귀촌 인구는 2012년 962명을 시작으로 2015년 이후 2021년까지 매년 1000명 이상에 달하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지역소멸 위기와 함께 귀농귀촌인 유치를 통한 인구 증가 특수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귀농귀촌인들에게 사랑받는 횡성의 강점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접근성에 있다. 아름다운 호수와 청정 산림으로 둘러싸인 환경을 비롯해 영동고속도로(제2영동)와 중앙고속도로, KTX 개통 등 서울에서 1시간 거리인 뛰어난 수도권 접근성 또한 귀농귀촌인들이 선호하는 이유다.
특히 최근엔 귀농귀촌을 고려 중인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주목할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0년 국가암 등록통계 및 5년 단위 지역별 암발생 통계'에 따르면 군의 인구 10만명당 암 발생률은 436.6명으로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노후 생활을 꿈꾸며 귀농귀촌지를 선택하는 예비 귀농귀촌인들에게는 중요한 고려사항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2023년 민선 8기 실질적인 원년을 맞아 횡성의 청정 자연환경 및 건강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여 귀농귀촌 1번지로서의 강점을 적극 알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안정적 귀농, 함께사는 귀촌, 행복한 횡성’을 비전으로, 귀농귀촌인 1만명 화합하는 마을 공동체 육성을 목표로 올 한 해 귀농귀촌사업을 펼쳐나간다.
주요 사업으로는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자금 지원 △귀농귀촌 종합학교 운영 △귀농귀촌인 및 지역민 포럼 △귀농귀촌 가이드북 제작 △농촌에서 살아보기 △귀농멘토 서비스 지원 △귀농귀촌 공감동아리 운영 △귀농귀촌 동네작가 운영 △귀농귀촌인 주민 초청행사지원 등을 추진한다.
특히 민선 8기 횡성군에서는 귀농귀촌인들의 가장 큰 고충으로 여겨지는 지역주민과의 갈등을 원만히 풀어가는 데 중점을 쏟고 있다. 지난해 2차례에 걸쳐 귀농귀촌인과 원주민 간의 포럼을 개최하여 호평을 얻었으며, 올해부터는 읍면을 순회하며 포럼을 개최하여 실질적인 마을 내의 갈등을 포럼으로 풀어 볼 예정이다.
한편 귀농귀촌과 관련하여 다양한 정보 및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횡성군귀농귀촌지원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2016년 개소해 운영 7년차에 접어든 센터는 예비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2023년에는 진기엽 센터장이 새롭게 취임, 귀농귀촌인을 위한 실질적인 시책을 펼친다는 각오다.
김명기 군수는 “새로운 삶을 꿈꾸고 시작하는 귀농귀촌인들께서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하고 횡성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행복하게 살아가실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군민이 부자되는 횡성에서 제2의 삶을 힘차게 열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