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충전 유료모델 서비스…연재작 일부·신작 적용
우아한형제들의 웹툰 플랫폼 ‘만화경’이 오는 2월부터 미리보기를 포함한 유료 서비스를 도입한다.
만화경은 2월1일부터 애플리케이션(앱)에 웹툰 미리보기 기능과 앱 전용상품권에 해당하는 ‘콩’ 충전 기능을 추가한다고 22일 밝혔다.
‘콩’은 네이버웹툰·네이버시리즈의 ‘쿠키’, 카카오웹툰·카카오페이지의 ‘캐시’처럼 웹툰 열람 때 쓸 수 있는 상품권이다. 정식 연재일에 앞서 웹툰 내용을 당겨 볼 때 사용할 수 있다. 미리보기 적용 작품은 현재 연재작 가운데 일부와 내달 이후 연재하는 신작 전부다. 해당 기능은 만화경 앱에만 추가되며 배달의민족 앱을 통한 만화경 서비스로는 이용할 수 없다.
이 같은 유료서비스 도입을 위해 만화경은 최근 서비스 이용약관과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개정했다. 환불과 청약 철회, 과오금 관련 규정이 신설됐으며 일부 콘텐츠의 경우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미리보기는 웹툰업계의 대표적인 유료화 모델이다. 웹툰을 일정 시간마다 1편씩 무료로 풀되 다음 내용이 궁금한 독자들은 돈을 내고 미리 다음 편을 읽을 수 있다.
만화경 관계자는 “그간 모든 작품을 무료로 공개해온 만화경은 작가들의 수익을 고려해 이 같은 유료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미리보기 유료화는 작가들의 수익 향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만화경은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2019년 8월 론칭한 웹툰 플랫폼이다. 회원 수는 최근 42만명을 넘겼고 월 이용자 수는 35만명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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