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지난해 영업이익 554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수치로 건설경기 둔화, 건자잿값 상승 여파와 함께 보수적 원가율 반영으로 수익성이 줄어든 영향이다.
30일 GS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잠정 매출액은 12조29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매출액 9조366억원 대비 36.1% 증가한 수준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5546억원으로 전년 6465억원 대비 14.2%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년 전 4288억원보다 2.6% 많은 439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GS건설 잠정 매출액은 3조9218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6191억원 대비 49.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18억원으로 전년 4분기 1927억원 대비 42.0%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2021년 같은 기간 4288억원보다 2.6% 늘어난 4399억원으로 집계됐다.
GS건설은 신규 종속회사와 수행 현장 공정 진행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지만 건설경기 둔화와 건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수적인 원가율 반영으로 영업이익 규모가 전년 대비 줄었지만 신규 수주와 매출이 크게 늘었고 신사업 부문 매출이 최초로 1조원을 넘겨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고 강조했다.
GS건설 관계자는 "녹록지 않은 대외환경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원가율을 보수적으로 반영하면서 향후 어떤 변수가 발생하더라도 안정적인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올해 14조5000억원 수주와 매출 13조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