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략적 해외마케팅 확대 및 수출 경쟁력 강화 나선다"
부산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및 지역 중소 수출입기업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2023년 통상진흥계획'을 마련해 본격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글로벌 무역의 중심, 통상도시 부산'이라는 비전으로 마련된 통상진흥계획은 △ 2030 부산세계박람회 연계, 해외마케팅 추진 △ 경제위기 대응을 위한 수출 기업 지원 △ 디지털 무역을 통한 수출 경쟁력 강화 △ 수출판로 확대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 4개 분야에 걸쳐 총 8067개 사의 기업에 48억원을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먼저, 시는 지난해 12월에 실시했던 '수출입 기업 해외마케팅 사업 만족도 조사' 결과를 적극 반영해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인해 제한됐던 직접(대면)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대비 약 70% 증가한 6억6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660여 개 중소기업의 △해외 유명 전시회·박람회 참가를 지원한다. 또, 업종별 주요 전략 지역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해외 바이어와 부산 기업과의 비즈니스 미팅도 적극 지원한다.
특히,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와 수출기업 신규판로개척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북아프리카·유럽 등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에 대한 해외마케팅 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원자재 가격·물류비·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작년 하반기부터 '수출경쟁력 강화 지원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도 시는 경제 위기에 흔들리지 않는 수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수출입 중소기업 위기극복 바우처 지원사업 △중소기업 수출보험료 지원 △수출기업 해외물류비를 확대 지원한다.
또한, 중소 수출기업의 경영 안정화 지원을 위해 부산수출원스톱센터를 운영해 수출지원시책 종합안내 및 수출입 애로사항에 대한 상담과 교육 등을 지원한다.
다음으로, 시는 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아마존, 알리바바 등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활용 지원사업을 추진해 디지털 무역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수출 스타기업 육성사업, 수출초보기업 마케팅 코디네이터 사업 등도 추진해 기업 수출 역량별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또, 통상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국제마케팅 전문인력 및 무역실무 전문가 양성교육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시는 수출 판로 확대 및 경제위기 극복방안 모색을 위해 통상 네트워크 구축에도 총력을 다한다. 초광역경제권 형성 협력사업을 추진해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했던 중국, 일본 등 주변 국가와의 우호·경제협력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
특히, 부산·상하이 자매도시 30주년 기념을 맞이해 △상하이 국제수입 박람회 및 조선전시회 참가 지원을 할 예정이다. 그리고 2022년도에 신설한 △부산시 수출지원기관협의회도 활발히 추진해 통상환경 변화 대응방안 및 수출 활력 방안 모색에 나설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는 부산이 글로벌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수출중소기업의 안정적 운영과 성장을 위해 업계에서 필요한 지원시책을 적극적으로 발굴·시행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와 지역 중소 수출입기업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