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수두백신 '배리셀라' WHO PQ 인증 취득
GC녹십자, 수두백신 '배리셀라' WHO PQ 인증 취득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2.2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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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미보건기구 입찰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수두백신 '배리셀라'[이미지=GC녹십자]
수두백신 '배리셀라'[이미지=GC녹십자]

GC녹십자는 자사의 수두백신 ‘배리셀라’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을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전적격성평가는 백신의 품질과 유효성·안전성 등을 심사해 국제 조달시장 입찰에 참여하기 위한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GC녹십자는 신종플루백신, 계절독감백신에 이어 이번 수두백신까지 PQ 승인을 받게 됐다.

배리셀라는 GC녹십자가 자체 개발한 바이러스주인 ‘MAV/06’ 균주를 사용한 백신이다. 기존 제품보다 바이러스 함량을 높인 동시에 제품의 안정성을 한층 개선했다. 글로벌 임상을 통해 기존 PQ 인증을 받은 ‘바리박스(VARIVAX)’와 면역원성 측면에서 비열등성을 입증, 동등한 수준의 안전성을 확인했다.

또 최신 무균 생산 시스템에서 세포배양, 바이러스 감염, 정제 등의 공정을 거쳐 생산되며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생산되는 것이 특징이다.

GC녹십자는 배리셀라 PQ 승인으로 기존 WHO Technical Report Series(TRS)에도 OKA 바이러스주와 함께 ‘MAV/06’ 균주도 등록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C녹십자는 배리셀라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기존 수두백신을 세계 시장에 공급한 네트워크를 기반 삼아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배리셀라를 통해 전 세계 수두 발병에 따른 사회적 부담과 비용 절감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