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 경쟁력 강화, 상품기획·판매 통한 시너지 확대
현대바이오랜드가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대에 나선다. 기존 화장품, 기능성식품 원료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건기식 사업으로 넓혀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할 방침이다.
현대바이오랜드는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뉴온과 전략적 사업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바이오랜드는 이번 사업 제휴 계약과 함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차원에서 뉴온에 약 1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도 진행했다.
뉴온은 건강기능식품과 신약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10건 이상의 천연물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포도과 약용식물로 체지방 감소 효능을 갖춘 시서스를 포함해 유향나무에 추출해 해독과 혈액 순환 효능을 갖춘 보스웰리아추출물 등 복합물, 가자나무의 열매가 주원료로, 관절과 연골 건강에 도움이 되는 가자추출물 소재를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현대바이오랜드는 뉴온과의 사업제휴를 통해 트렌디한 건기식 소재 개발, 상품기획·판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현대바이오랜드는 지난 2020년 현대백화점그룹에 편입된 후 본격적으로 건기식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자사의 건기식 원료를 활용해 만든 ‘체감 샤프란’ 등 기능성 건강보조식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네슬레와 건기식 브랜드 ‘퓨리탄프라이드’ 국내 독점 유통계약을 맺고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건기식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바이오랜드는 면역, 수면개선, 체지방감소 등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개별인정형 소재들을 활용해 신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양사 보유 소재를 융·복합해 기능성을 확장한 신규 소재 개발에 나선다. 신규 개발된 소재의 경우 현대바이오랜드가 생산하고 뉴온이 판매하는 방식의 공동 사업구조도 구축한다.
이외 양사가 보유한 기능성 소재를 자체 판매 채널을 통해 교차 판매하고 유산균·인삼·녹용과 같은 핵심 소재를 활용한 기획 상품을 개발해 현대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대바이오랜드 관계자는 “급변하는 건강기능식품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양질의 제품·원료 기술력을 갖춘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인 뉴온과 사업 제휴를 맺었다”며 “뉴온과의 사업협력을 통해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 및 판매 협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