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와이퍼 여성노동자에 “빵과 장미를 드립니다”
8일 오전 10시 안산 한국와이퍼 공장
8일 오전 10시 안산 한국와이퍼 공장
행사에서는 먼저 대량해고될 위기에 처한 한국와이퍼 노동자들에 대한 연대와 지지의 의미로 농성 중인 여성 노동자들에게 장미꽃을 전달한다.
한국와이퍼의 해고 대상 노동자 200여명 중 120여명이 여성조합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지역 시민단체인 안산시민행동이 노조원들에게 ‘빵’을 전달하고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소속 우원식, 서영석, 강민정의원과 한국와이퍼가 위치한 안산의 김남국 국회의원, 최윤미 한국와이퍼 분회장이 고용안정협약 이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와이퍼는 작년 7월경부터 고의적자 및 기획청산 의혹으로 노사분규가 발생하여 현재 청산절차가 진행중이다. 이에 안산 한국와이퍼 공장에서는 사측의 일방적 청산 통보와 철회를 요구하는 노조의 생존권 요구가 계속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을지로위원회는 지난 1월 17일, 안산공장을 방문하고 조합원들과 현장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이어 1월 31일에는 한국와이퍼 사안으로 주한일본대사관을 방문하여 한국와이퍼 노동자들에 대한 고용안정협약 위반의 대량 해고가 한일 간 경제협력에 있어 심각한 신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한 바 있다.
또한 을지로위원회는 3.8 세계여성의날 행사에 이어 3.14 국회에서 한국와이퍼 사태를 통해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방향 국회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hurin02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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